미국 뉴욕대 '코로나19 규정 위반' 학생 20여명 정학 처분

입력 2020-09-07 12:01   수정 2020-09-07 12:04


미국 뉴욕대(NYU)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위반한 학생 20여명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다.

뉴욕대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학 소식을 알리면서 "파티를 삼가고 술집에 가지 말고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자"고 말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뉴욕대는 정학 사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정학 처분을 받는)다음 차례가 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욕대는 학생들에게 기숙사에 입주하기 전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다. 주말인 지난 5일 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이 학교 인근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는 수백병의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파티를 벌였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대학들이 가을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 재개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위반한 학생들을 징계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는 지난 4일 임시 기숙사로 사용 중이던 호텔방에서 코로나19 지침을 어기고 모임을 한 1학년 학생 11명에게 학비 환급 없이 캠퍼스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파티 및 모임 금지,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들은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면서 "공중보건 수칙에 대한 협조와 준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대학 측에 추가 발병 사태를 막기 위해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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